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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교사 잇단 확진…전국 400여 개교 '등교 연기'

입력 2020-05-26 20:24 수정 2020-05-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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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내일(27일)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문이 다시 열립니다. 지난주 고3에 이어서 이번엔 237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거지요. 석 달 만의 등굣길이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오늘은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국 전국에 4백 곳 넘는 학교가 내일로 예정됐던 등교를 더 미뤘습니다.

먼저,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개학을 준비하던 교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긴급 돌봄교실을 이용했던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어제 학교에 갔는데, 두통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은평구청 관계자 : 아버지가 걸리고 아이가 걸렸고요. 나머지 가족 3명은 음성이었습니다.]

학교는 긴급돌봄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내일 예정된 등교 개학을 미뤘습니다.

학교에서 접촉한 학생 36명과 교사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초등학교가 오늘 급히 보낸 안내문입니다.

교사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입니다. 

학교는 1, 2학년 등교를 미루고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확진자가 나와서 등교를 못 해요. 1·2학년이 먼저 급하지도 않은데 등교한다고 하니까 좀 불안하긴 했거든요.]

[부천 주민 : 애들이 관리를 잘 못해서. 침이 튀고 그럴 수도 있잖아요.]

등교를 연기한 학교와 유치원은 두 학교를 포함해 400곳이 넘습니다.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경기도 부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되면서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지역 내 모든 학교 등교 개학을 1주일 미루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선 유치원생 확진자가 나왔던 강서구와 양천구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개학을 미뤘습니다.

확진자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구미와 상주에서도 등교 연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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