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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 일부 경기 후쿠시마서 개최키로

입력 2016-11-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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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일부 경기가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후쿠시마현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NHK'와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9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야구와 소프트볼 예선 일부 경기를 후쿠시마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후쿠시마시 아즈마 구장, 고리야마시 가이세이잔구장, 이와키시 그린 스타디움 등이다.

리카르도 프리카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해 후보지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다음달 초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승인하면 최종 결정된다.

당초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주경기장으로 진행될 방침이었다.

그러나 조직위는 일본 대지진 피해를 본 후쿠시마의 부흥을 위한 것이라며 일부 경기를 후쿠시마현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난 10월 일본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대지진의 재해지인 후쿠시마에서 일본의 야구 첫 경기를 하면 힘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직위 집행위원회의 결정 후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 지사는 "조직위 관계기관과 협의해 어느 곳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할지 상세히 검토하겠다. 후쿠시마에서 경기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조를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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