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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악성 유언비어 76건 내사·18명 검거
입력 2014-04-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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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이후 8일동안 악성 유언비어 76건을 내사하고, 18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사이버수사요원, 지능범죄수사요원 등을 총동원해 17일부터 24일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24일 기준으로 악성 유언비어 총 112건 중, 76건에 대해 내사 중이다. 또 검거한 사람은 18명이며, 악성유언비어와 악성댓글에 대해 30건을 삭제요청하고 6건은 기관통보 조치했다.
검거한 18명은 연령별로 10대가 8명, 20대가 5명, 30대 3명, 40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초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학생이 10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무직 6명, 영어강사 등 기타 2명이었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10대 학생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기 위해 장난, 호기심차원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 김귀찬 수사국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유포되는 악성 유언비어에 대해 모니터링 및 강력한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며 "단속된 인원에 10대 학생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학부모와 선생님 등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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