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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텃밭 민심…새누리 '영남'-민주 '호남' 옛말?

입력 2014-01-30 21:54 수정 2014-01-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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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년 동안 거의 공식처럼 영남은 새누리당, 호남은 민주당이 독식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호남지역 7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은 39.3%대 36.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전남에선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을 11% 포인트 앞섰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광주에서 안철수 신당이, 전남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들어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의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민주당과 혼전 양상입니다.

부산에선 무소속 오거돈 전 장관이 지지율 1위입니다.

지난주 새누리당 자체 조사에서 무소속이냐 안철수 신당 후보냐에 상관없이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을 3~7% 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어제 발표된 한 조사에서도 오 전 장관이 당적과 관계없이 서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 : (기존 정당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세력에 대해 우호적인 젊은 층이나 무당파층 등이 얼마나 적극적인 투표층으로 옮겨갈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인 지역 구도에 균열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면서 호남과 부산이 이번 선거에서 주요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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