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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부터 서울 표준시로 통일…남북 '시간' 함께 간다

입력 2018-04-30 20:12 수정 2018-04-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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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북한의 비핵화 일정에 한층 속도가 붙는 모습인데 지난주 두 정상이 합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도 남북 모두 발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보다 30분 늦은 이른바 '평양시'를 바로 다음달 5일부터 우리 시간에 맞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이) 민족의 화해·단합의 첫 실행조치로 현재 조선반도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시간을 통일하는 것부터 해나가실 결심을 피력하시었다.]

북한이 다음달 5일부터 평양 시간을 서울 시간과 맞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표준시 변경으로 3년여 만에 북한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30분 빨라지게 됩니다.

중국 베이징과의 시차도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어납니다.

북한의 항공 관제탑에서도 바뀌는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시차가 있는 곳에 항공기가 운항할 경우 '세계 협정시'를 사용하지만, 시간이 같아지면 우리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간 혼란을 줄이기 위해 평양 시간과 서울 시간을 따로 보고해왔던 과정도 사라지게 됩니다.

경제 교류에서의 혼란도 적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보다 30분 늦은 평양 시간이 적용되면서 개성공단 출입경 등에 시간차가 발생해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철도 등의 교통이나 물류 시스템에도 우리와 같은 시간이 새로 적용되면서 향후 경제 협력 과정에서 불편 요인이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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