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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쳐 있는데…난데없는 미세먼지까지 '말썽'

입력 2016-08-10 21:04 수정 2016-08-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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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서울하늘을 또 뒤덮었습니다. 연이은 폭염으로 시민들 모두 지칠대로 지쳐 있는데 미세먼지까지 말썽입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에서 올려다 본 남산입니다.

평상시 또렷이 보이던 남산타워가 형체도 제대로 알기 힘들 정도로 흐릿합니다.

남산에 올라 서울 시내를 내려다 봐도 뿌옇기는 마찬가집니다.

오늘 오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14 마이크로그램, 초미세먼지는 80마이크로그램으로 모두 '나쁨'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건 지난 6월 이후 처음입니다.

보통 여름에 비가 잦고 습도가 높아 고농도 미세먼지가 덜 나타나지만 어젯밤부터 서풍을 타고 들어온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서울 상공에 쌓인 겁니다.

[정강건/인천 전동 : 여름에는 미세먼지 없어서 괜찮았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미세먼지가 많아서 목도 좀 칼칼하고 눈도 따갑고 힘들었어요.]

이런 상황에 대한 예보는 없었습니다.

[대기질예보센터 관계자 : 예보에는 '보통'으로 예보를 했었죠. (오전에) 생각보다 농도가 많이 올라갔어요.]

여름철엔 강한 햇볕이 유해가스와 만나 대기중 초미세먼지를 급격하게 생성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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