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아내가 둘째 아들에게 증여한 논란의 분당 땅을 지도에서 찾아봤습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원래 모양을 보면 두 필지에 1237제곱미터인데, 앞뒤가 산입니다.
그럼 산골 오지냐? 그렇지가 않습니다.
조금 넓혀보면, 그 앞쪽에 바로 남서울CC 골프장이 있습니다.
여기가 남서울 파크힐이라고 전원주택 단지인데요.
조금 더 확대해 보면, 바로 위에가 판교입니다.
한때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린 판교인데요, 판교 중심가와 약 4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럼 아주 좋은 전원주택 단지라고 볼 수 있겠죠.
이 땅이 얼마냐? 2001년 이 후보자의 장인, 장모가 샀을 때 공시지가는 약 3억 6700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공시지가는 20억 1300만 원입니다.
그런데 땅 살 때 공시지가로 안 사죠? 사실은 시가로 합니다.
시가로는 얼마에 샀냐?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오늘 밝힌 가격은 7억 5600만 원입니다.
현재 시가는 얼마냐? 저희가 현지 부동산 중개소에 직접 물어봤습니다.
[윤유영/판교현대공인 대표 : 한때는 (평당) 1000만 원까지 갔는데 현재는 900 정도 선? 그 정도 선이면 매매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