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 으로 '무공천' 지역이 된 대구 동구을·서울 은평구을의 유승민·이재오 의원은 27일 공천 파동 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주최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며 표심을 다졌다.
이 자리에는 유 의원 뿐만 아니라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도 참석했고, 새누리당 공천파동에서 생환한 '진박' 후보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대구 동구갑), 곽상도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대구 중·남구)를 비롯 대구 지역 출마자 대부분이 참석했다.
유 의원은 예배 참석에 앞서 대구 동구 다 선거구에 출마한 하중호 구의원 후보 사무소 개소식을 방문, 선거 지원에 나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축사는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께에는 유 의원을 지지하는 SNS 파워유저들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한다. '유승민계'로 분류돼 낙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은희·류성걸 의원도 만난다.
이재오 의원도 부활절 예배에 참석해 지역 주민을 만나며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은평구에 있는 세광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이 교회 집사인 이 의원은 이날 신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표밭을 다졌다.
이 의원은 오후에는 연서시장으로 가 지역 상인들을 만나며 이번 총선에서의 지지를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