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4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범국민 불복종 운동을 선언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문재인 대표가 직접 스튜디오로 나올 예정입니다.
먼저 담화 발표 내용을 이화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우선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원천무효라고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강행은 획일적이며 전체주의적 발상입니다. 국정교과서는 한마디로 원천무효입니다.]
국정 교과서를 거짓말과 편향, 반통일, 부실 교과서라고 지목하고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습니다.
이어 범국민적인 불복종 운동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헌법소원 제기와 국정교과서금지법 제정 등 법적, 제도적 조치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학계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연대의 틀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회 의사일정 거부와 농성도 연일 이어갔습니다.
내부적으론 국회 파행 장기화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기류도 일부 감지되고 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구체적인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