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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참여 'TPP' 타결…세계 최대 무역협정 탄생

입력 2015-10-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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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 GDP의 거의 40%를 차지하는 나라들이 참가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타결 소식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중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맞서서 경제적인 부분에서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들어가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이 먼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12개 나라 통상장관 회담에서 31개 분야를 망라하는 대형 무역협정, TPP가 최종 타결됐습니다.

서로 다른 무역장벽을 가진 나라 간에 관세철폐는 물론 서비스, 지적재산권, 환경보호 등 광범위한 분야까지 시장을 하나로 묶는 말하자면 거대한 복합 FTA가 체결된 겁니다.

TPP에 참여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등 미주 5개 나라와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아시아 7개 나라를 합한 12개 국가.

국내총생산, GDP 총액은 전 세계의 40%에 육박합니다.

[앤드루 롭/호주 통상장관 : 이번에 타결된 TPP가 21세기 무역의 구도를 바꿀 겁니다.]

이번 TPP타결은 아태지역의 경제패권을 중국에 넘기지 않겠다는 미국의 강한 정치적 의지도 담겨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6월) :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위한 세계무역의 규범을 다시 쓰는 작업은 미국이 중국보다 앞서 해야만 합니다.]

오바마는 TPP타결 직후인 이날 오전에도 "중국과 같은 나라가 세계경제질서를 쓰게 할 수는 없다"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으로선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창설로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기 전에 미국식 규범이 적용하는 경제질서를 확립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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