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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심번호 공천제, 민심 왜곡 등 우려스럽다"

입력 2015-10-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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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대통령이 어제(30일) 아침 돌아온 뒤에,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였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3시간여 앞둔 시점 청와대 관계자가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역선택으로 인한 민심 왜곡이 있을 수 있고, 전화 여론조사 응답률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조직선거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겁니다.

선관위의 관리 비용이 크고, 전화여론조사와 현장투표엔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며, 내부 절차를 거치지 않은 졸속 합의란 점을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선 김무성 대표가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중 국내 정치 이슈를 만든 것에 대해 못마땅해하는 기류도 있었습니다.

공천룰과 관련한 당청갈등이 표면화하면서 대통령 귀국 당일 외교·경제수석이 순방성과를 브리핑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때문에 김 대표를 겨냥한 청와대의 대응은 박 대통령의 의중이 실릴 수밖에 없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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