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개되지 않은 '돈 건넨 날짜'…검찰-홍준표 공방전

입력 2015-05-12 09: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 그리고 홍준표 지사, 양측이 밝히고 않고 있는 최후의 카드가 또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홍 지사에게 줬다는 날짜, 그리고 홍지사는 2011년 당시 일정표입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지사는'2011년 일정표'를 검찰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 일정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전달자가 말을 지금 지어내고 있기 때문에 일시·장소 특정하지 않으면 일정표 제출하기 어렵다.]

돈을 줬다는 날짜와 장소를 먼저 밝히라고 검찰에 요구한 겁니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의 회계책임자를 맡았던 나경범 씨도 "윤 전 부사장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은 돈 건넸다는 날짜부터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날짜를 최종 확인했다면서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홍 지사 측이 해당 날짜의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홍지사는 2011년 5~6월에 윤 전 부사장을 전혀 만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 특정된 날짜를 알려줘봐야 새로운 진술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과 홍 지사 모두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양측의 마지막 패는 법정에 가서야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홍준표 '의혹투성이' 해명…"1억2천만원 아내가 줬다" 부인의 '3억 비자금'…공직자 윤리법 위반 논란까지 홍준표, 국회대책비 일부 생활비로?…"공금횡령" 비판 대여금고에 떠넘겨진 해명…홍준표의 카드, 반전될까 법 위반 공개, '자충수'처럼 보이지만…홍준표 전략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