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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첫 동시선거 끝났지만…벌써 '무더기 재선거' 걱정

입력 2015-03-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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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동시 조합장 선거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투표율이 80%로 열기가 대단했고요. 모두 1326명의 조합장이 당선됐는데요. 부정 선거를 막겠다고 선관위가 처음으로 관리를 한 이번 선거, 하지만 금품제공을 포함해 적발된 위법행위가 760여 건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통해 전국에서 1326명의 새 조합장이 당선됐습니다.

전국 1800여 개 투표소에서 총 184만 3283이 투표에 참여해 80.2%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10년간 평균 투표율 78.4%보다 1.8%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 조합장 선거가 각종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진다는 지적에 따라 처음으로 선관위 관리하에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돈 선거 논란 등 구태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는 지금까지 위법행위 762건을 적발해 고발 149건, 수사 의뢰 44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오영빈 사무국장/논산 선관위(지난 4일 뉴스룸) : (적발 금액은) 30만 원, 50만 원, 100만 원 많게는 1000만 원도 있습니다. 거의 다 5만원권….]

[조합원/(지난 4일 뉴스룸) : 그런(봉사) 정신은 없어진 지 오래고요. (불법으로) 당선만 되면 그 임기는 내 거다 해 가지고 모든 비리 원산지가 돼요.]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대상에 오른 후보자가 적지 않은 데다 선거 후에도 고발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무더기 재선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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