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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보다는 성취감을…그들은 뛰고 싶다, 50대까지

입력 2015-01-19 22:15 수정 2015-01-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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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구대성 선수만이 아닙니다. 요즘 프로무대엔 40대 선수가 꽤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마흔 넘어서까지 뛸 수 있고, 또 무엇을 위해 뛰는 것일까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찍은 사진입니다.

선동열 옆의 이 선수, 당시 동료였던 야마모토 마사히로입니다.

올해 50세인 야마모토는 지난해 일본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고, 올 시즌에도 주니치에서 뜁니다.

은퇴가 거론되는 나이 마흔에도 한창인 선수들이 있습니다.

LG 이병규, 삼성 진갑용은 여전히 건재하고, 지난해 활약한 KIA 최영필은 올해 억대 연봉을 받습니다.

축구에서도 전남 김병지나 일본 요코하마FC의 미우라 가즈요시는 여전히 은퇴를 모릅니다.

육상이나 수영 등 근력이나 스피드가 필요한 종목에 비해 기술적 경험이 중요한 야구나 골프 등은 전성기도 늦게 오고, 은퇴 시점도 늦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체력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포지션별로 분업화하면서, 50세 현역생활이 가능하게 됐고, 은퇴를 보는 선수들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이대택 교수/국민대 체육학과·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 : 내가 너 이겼어라는 문제가 아니고, 내가 스포츠를 왜 하지, 내가 무엇을 성취하고,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런 철학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등이 되거나 기록을 수립하는 등의 결과보다는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선수들,

그들의 열정은 영원한 현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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