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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단 깜짝방남에도 "북, 안 변했다" 60%

입력 2014-10-10 11:41

한국갤럽조사, 85%는 '北, 핵 절대 포기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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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조사, 85%는 '北, 핵 절대 포기안해'

북한 대표단 깜짝방남에도 "북, 안 변했다" 60%


북한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최고위급 인사들의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방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정책이 변하지 않았다고 보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이 남한을 방문했는데 북한의 태도가 변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60%가 '변하지 않았다', 28%는 '변했다'고 답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85%는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포기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7%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월에 이어 10월에도 한국인 3명 중 2명이 북한 태도에 변함이 없다고 답한 것은 이제 우리의 대북 인식이 한두번의 깜짝 이벤트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갤럽은 또 "핵 실험, 개성공단 철수 등 강경 노선 일변도였던 작년에 비하면 올해 북한은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상봉 행사 등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십여차례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4%였다. 총 통화 7116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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