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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사고 순직자들 춘천 운구…훈장추서식 열려

입력 2014-07-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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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사고 순직자들 춘천 운구…훈장추서식 열려


헬기사고 순직자들 춘천 운구…훈장추서식 열려


지난 17일 헬기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5명이 19일 오전 광주를 출발해 춘천으로 운구되고 있는 가운데 합동분향소에서 훈장 추서식이 열렸다.

19일 오후, 진도 팽목항으로 세월호 지원 후 복귀하던 중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순직한 강원소방본부 제1항공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이 사고 사흘만에 춘천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들이 춘천으로 운구되고 있는 오후 1시50분, 합동분향소에서는 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자들에 대한 훈장 추서식이 열렸다.

고 정성철(52·기장) 소방령에 녹조근정 훈장을, 박인돈(50·부기장) 소방경, 안병국(38·항공정비사) 소방위, 신영룡(42·항공구조구급담당) 소방장, 이은교(31·항공구조사) 소방교에 각각 옥조근정 훈장이 추서되고 1계급 특진됐다.

순직자들의 이름이 호명되며 훈장이 추서될 때마다 참석한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훈장 추서가 끝나고 조성완 차장이 유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고 유가족들은 "죽어서 훈장 받으면 뭐하느냐"며 울부짖었다.

고 이은교 소방교의 모친은 팔에 링거를 맞으며 훈장추서식에 참석해 조성완 차장의 위로에 힘없이 눈물만 흘려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순직자들은 강원도소방본부의 구급차 5대에 실려 이날 오후 4시30분에서 5시께 춘천 장례식장에 도착해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9시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장(葬)으로 거행되며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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