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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의 '야구장 함성'…일요일부터 관중 허용

입력 2020-07-24 21:21 수정 2020-07-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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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자 합니다.]

[앵커]

석 달 가까이 TV 중계로만 야구를 봐야 했던 팬들이 솔깃하실 소식이죠. 모레(26일)부터 경기장에서 야구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아홉 달 만에 울릴 함성을 기다리는 잠실 구장에 문상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팬들은 멀리 산에 올라 깃발을 흔들었고, 선수들은 대형 전광판으로만 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텅 빈 야구장에서 치어리더들만이 힘겨운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서현숙/두산 치어리더 : 저희끼리만 응원을 하다 보니 솔직히 선수분들께 저희 응원이 잘 들릴지 모르겠는데…]

모레부터는 야구 팬들이 잠실구장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팬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란색 스티커를 따라 1m 간격으로 거리를 두고 입장합니다.

열이 나지 않아야 관중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같이 온 사람도 한 칸 이상 띄어 앉아야 합니다.

고요한 야구장은 감독도 선수도 낯설었는데, 다시 팬들이 온다는 소식에 한껏 들떴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팬들이 있어야 야구를 하는 거지.]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26일 관중 입장이 가능한 구장은 LG와 두산이 맞붙는 잠실을 비롯해 고척, 수원구장 세 곳입니다.

세 곳 합쳐 육천 일흔 네 명에게 올 시즌 첫 직관의 행운이 돌아가는데, 내일 오전 10시부터 구단별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됩니다. 

신원 확보를 위해 모두가 온라인으로 표를 미리 사야 합니다.

광주광역시와 대전시는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무관중 경기가 일단 유지됩니다.

프로축구도 다음 달 1일부터 경기장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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