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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인수설' 독일 승마장, 모나미 측이 구입

입력 2016-10-12 21:00 수정 2016-1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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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와 관련된 또 하나의 핵심 의혹은 바로 딸의 승마 특혜입니다. 삼성이 독일 승마장을 인수했다는 해외 보도가 소개되면서 독일에 있는 최순실 씨 딸 정 씨를 지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 삼성은 부인했었죠. 그런데 해당 승마장을 인수한 사람은 문구류 전문 회사인 모나미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나미는 왜 갑자기 독일의 승마장을 샀을까요.

박병현 기자의 단독 보도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유럽의 승마 전문지 '유로드레사지'의 보도입니다.

삼성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독일 승마장을 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후 삼성이 독일에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모 씨를 지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삼성은 승마장 인수설을 부인했는데 실제 해당 승마장을 인수한 곳은 문구류 전문 회사인 모나미 송하경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사장은 JTBC와 통화에서 지난 2월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고 석 달 뒤 인수가 확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230만 유로, 약 28억 원이었습니다.

[노웅래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문제가 되고 있는 독일 승마장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최순실씨 딸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모나미는 승마장을 인수하기 사흘 전인 지난 1월 삼성전자로부터 99억 원대 일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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