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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연봉 6000 이상 임금 5년간 동결로 청년실업 해소"

입력 2015-03-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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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연 60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 임금을 향후 5년간 동결해 이를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경총 상근부회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포럼 모두 발언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의 출발점은 고용 경직성을 완화하고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을 안정화하는 방안이 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연봉 6000만원 이상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을 향후 5년간 동결하고 그 재원으로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 개선과 청년고용에 활용하는 방안 같은 내용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에 적합하지 못한 근로자가 있다면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여 노동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기업의 인력활용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사정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비정규직 등 취약근로자 보호 방안에 대해 "청년들을 무시한 채 취업한 어른들의 기득권만 보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의 보호를 위해 80%의 진정한 약자, 특히 청년들의 일할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며 "고임금 정규직을 정년까지 보호하는 바리케이드가 있어서는 안된다. 청년, 여성 같은 취업취약계층도 노동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춰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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