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예당 변두섭 회장, 사무실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6-05 06: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예당 변두섭 회장, 사무실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연예계 미다스손 예당엔터테인먼트 변두섭(54) 회장이 사무실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4일 오전 11시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예당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결론 짓고 내사를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오전 변두섭 회장이 숨졌다'며 자세한 사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장례식장은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돼 있다.

변 회장은 1980년대 음악다방 DJ로 시작한 뒤 매니저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82년에는 예당기획을 설립하면서 양수경·최성수·박강성 등의 앨범을 제작해 성공했다. 1992년에는 예당음향을 설립해 음반 유통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듀스·룰라 등 밀리언셀러 음반을 대거 유통하며 큰 수익을 얻었다. 1998년에는 소속 가수인 양수경과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2000년대 디지털 음원 시장이 등장하면서 불황이 찾아왔다. 이후 회사를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를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바꾸고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재기했다. 막강한 자금력으로 최지우·김하늘·황정민 등 당대 톱스타를 영입했다. '겨울연가''식객'미인도' 등 영화·드라마 제작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현재는 음반 사업부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받아들였다. 임재범·알리·국카스텐·씨클라운 등이 소속돼 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