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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뼈아픈 목소리 들리지만…반드시 가야 하는 길"

입력 2019-01-02 21:05 수정 2019-01-02 22:58

올해 화두는 '경제'…문 대통령, 신년 연설서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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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두는 '경제'…문 대통령, 신년 연설서 거듭 강조

[앵커]

청와대 역시 최근 들어 경제 문제를 많이 거론하고 있는데, 오늘(2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경제 방향을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하죠.

심수미 기자가 지금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가 주최한 신년회가 있었습니다. 경제 문제가 특히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요.

[기자]

오늘 전체 연설문에 '경제'라는 단어가 모두 합쳐 25번 나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경제가 3번 언급되는 데 그쳤는데요.

청와대의 우선 순위가 어디에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 작년에는 1번도 나오지 않았던 '투자'와 '혁신', '기업'이라는 단어가 올해는 여러번 등장했습니다.

한 마디로 "기업이 혁신을 하고,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오늘 장소가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년회를 중소기업회관에서 연 것이 그런 신호다 이렇게 봐야될까요?

[기자]

청와대는 "국민과 함께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원래 원고에 없던 문장을 현장에서 직접 추가하기도 했는데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또 자영업자들이 특히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최저임금 관련해서는 여전히 반발이나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이 최저임금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뼈아픈 목소리도 들리지만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 부분은 기조를 크게 바꾸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말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촛불은 더 많이 함께할 때까지 인내하고 성숙한 문화로 세상을 바꿨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경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경제 주체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현장과 교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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