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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이르면 6월 개소…"개성공단 우선 검토"

입력 2018-04-30 20:16 수정 2018-04-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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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6월 중에 문을 열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설치 장소로 개성공단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연락사무소는 이르면 6월 중 개성에 문을 엽니다.

다음 달 있을 고위급 회담 개최 결과에 따라 개소 시기가 정해질 예정입니다.

연락사무소는 당국자 간에 신속한 대면 협의와 상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유의집과 판문각을 잇는 기존의 채널들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균 장관은 사무소 설치 장소로 "개성공업지구를 우선순위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05년 개성공단 내에 지어졌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폐쇄된 남북교류협력 사무소를 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시 4층 건물 중간인 3층은 회의실로 썼고, 남측이 2층, 북측이 4층을 각각 사용했습니다.

[김진향/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 (남과 북이) 함께 써봤던 건물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 설비나 시스템, 이런 것들이 다 잘 되어 있는 게 개성공단 안에 있으니까 (사용하는 거죠.) 많은 회담들을 안 해도 웬만한 것은 거기서 다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연락사무소가 평양에 설치될 상주 대표부의 과도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기존의 남북교류협력 사무소가 과거처럼 경제 분야뿐 아니라 정무적인 역할까지 맡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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