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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상 찍다 실수로? 우크라 국경 넘은 한국인 유튜버

입력 2022-04-14 20:41 수정 2022-04-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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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유튜버가 여행 금지국인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의 국경수비대에 적발됐습니다. 영상을 찍다가 실수로 국경을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행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인 유튜버 A씨.

A씨가 루마니아에서 우크라이나 땅으로 국경을 넘은 건 현지 시간 8일이었습니다.

A씨는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우크라이나 땅에 들어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국경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영상을 찍다가 실수로 국경을 넘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A씨는 "누군가 손짓을 하길래 동영상을 찍을 겸 가까이 갔는데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은 대부분 경계 구분이 없고 들판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루마니아 접경지역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우크라이나 마을이 보이는데요.

철책이나 담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를 경보 4단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거나 여권이 무효화되는 등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경 지역의 경계가 삼엄하다"며 "일반인이 접경지역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A씨의 무단 입국에 의도성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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