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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약통장 모르면 치매 환자"…논란 일자 "부적절했다"

입력 2021-09-30 14:06 수정 2021-10-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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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고 했다가 '치매 환자 비하'라는 비판을 받자 사과했습니다.

오늘(30일)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윤 예비후보가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주택청약 이야기를 하면서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썼는데 경위가 어떻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는 후보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택청약에 대한 국민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하던 중 나온 말이지만 해당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후보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29일)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TV'에 출연해 "청약통장을 모를 수 없다. 내가 집도 없고 혼자 살며 홀몸으로 지방을 돌아다녀 청약 통장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말꼬리를 잡아 청약 통장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주택청약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십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정치인 하나의 서비스 정신 아니겠냐"며 "가십이 되면 그거 보고 재밌어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23일 열린 2차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일은 논란을 지칭한 겁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 있느냐'는 유 전 의원의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유 전 의원이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죠"라고 반박하자 윤 전 총장은 "네"라고 답한 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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