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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일 만에 또 쐈다…"단거리 미사일 추정 2발 발사"

입력 2019-05-09 20:08 수정 2019-05-09 21:43

북, 잇단 무력시위…대북 식량지원 논의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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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잇단 무력시위…대북 식량지원 논의 '찬물'


[앵커]

북한이 오늘(9일) 오후 4시 30분쯤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거리로 보나 발사 지점으로 보나 '미사일'이 확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미 당국은 오늘부터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는데, 북한이 5일만에 다시 무력 시위를 하면서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됐습니다. 오늘 뉴스룸은 이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8시 30분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북한과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는지 현장을 연결해 직접 들어보기도 하겠습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첫 발사는 오후 4시 29분으로, 420여 km를 날아갔고 이어 20분 뒤인 오후 4시 49분에 쏜 두 번째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270여 km였습니다.

2발 모두 고도는 50여 km로 파악됐으며, 동해상에 탄착했습니다.

평안북도 구성 지역은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기지가 있는 평안북도 신오리에서 40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한·미간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4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240mm, 300mm 방사포 등을 쏜 지 5일 만입니다.

당시는 함경북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평안북도 구성은 동창리 미사일 기지가 구축되기 전에 미사일 발사 장소로 주로 사용되던 곳으로, 탄도 미사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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