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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대가 치를 것"…'플라스틱 차이나' 감독의 메시지

입력 2018-05-18 21:10

'중국 재활용 수입금지' 이끈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
한국 찾은 왕주량 감독 "쓰레기를 정말 다른 나라에 버리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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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활용 수입금지' 이끈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
한국 찾은 왕주량 감독 "쓰레기를 정말 다른 나라에 버리고 싶나"

[앵커]

얼마 전 있었던 쓰레기 수거 대란은 중국이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면서 시작됐죠. 중국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영화 한 편 때문이었습니다. 그 영화를 만든 감독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윤정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재활용 쓰레기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 곳에 살고 있는 11살 이제는 쓰레기를 분류하다 운이 좋으면 장난감도 챙깁니다.

'플라스틱 차이나'라는 영화가 다룬 중국의 모습입니다.

[왕주량/'플라스틱 차이나' 감독 : 사람들은 쓰레기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모르죠. 이 영화의 불편한 영상들을 보며 개인의 소비 행태를 바꿀 것을 기대했어요.]

전 세계 쓰레기의 56% 수입하는 중국의 불편한 현실을 다룬 이 영화는 중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되자 중국 정부는 쓰레기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왕 감독은 쓰레기가 무역의 대상이 된 게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왕주량/'플라스틱 차이나' 감독 : 제가 한국인들에게 물어봅시다. 쓰레기를 정말 다른 나라로 보내고 싶나요? 이건 환경 문제를 떠나 도의적·법적 문제입니다. 중국도 전세계 쓰레기를 수입해 돈을 벌고 경제 발전을 이뤘겠지만
엄청난 환경적 대가를 치를 겁니다.]

수출이 아니라 자국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면 발생부터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전세계가 소비 행태를 바꿔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왕주량/'플라스틱 차이나' 감독 : 가장 중요한 건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겁니다. 미래 세대가 저 인간 형태의 쓰레기 조형물처럼 쓰레기로 둘러싸인 삶을 살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왕 감독은 다음주 서울환경영화제의 토론자로 참석해 한국 관객들과의 대화에도 나섭니다.

(화면제공 : 서울환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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