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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번주초 당직개편…본격 총선체제 '돌입'

입력 2015-06-21 14:56

한선교 사무총장·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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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사무총장·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유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번주 초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1년을 기해 주요 당직자들을 모두 개편,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년에 치러질 총선을 겨냥해 당 체제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도권 지역을 고려해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에 수도권 의원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오늘까지 인선 마무리 작업을 마친 뒤, 이르면 이번주 초 당직 개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 체제 2기'는 전반적으로 '탕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박근혜계로 불리는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 하에서 당청 간 갈등이 잦고 소통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주요 당직 인선에 친박계 의원들을 중용할 거란 예상이 나온다.

우선 내년 총선을 공천부터 선거까지 진두지휘할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3선 의원인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수도권 의원에게 사무총장을 맡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데다, 한 의원은 '원조 친박'계로서,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충청권을 배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출신인 재선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유력하다.

당대표 비서실장엔 '외교통'인 심윤조 의원이 유력하다. 다만 심 의원이 당 재외국민위원장을 맡고 있어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비서실장에 계파별 안배로 '탕평 인사'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친박 핵심이라 불린 김재원 의원의 깜짝 기용설도 회자된다.

대변인단에서는,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사의를 밝혔으나 유임 가능성이 유력하다. 남성 대변인으로는 초선의 서용교·이운룡·정용기 의원 등이, 여성 대변인으로는 문정림·신의진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한편, 아직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물망에 올랐지만 오 전 시장이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지역 안배 문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사무총장 등 핵심당직 인선을 모두 마친 뒤에는 본격적 총선 체제로 들어갈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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