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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소녀 자폭테러로 5명 사망…보코하람 배후 의심

입력 2015-02-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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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소녀 자폭테러로 5명 사망…보코하람 배후 의심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7세로 추정되는 소녀가 2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나이지리아 요베주 포티스쿰의 한 시장에서 어린 소녀가 폭탄을 터뜨려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자경단장과 목격자들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등이 전했다.

현지 자경단 소속 부바 라완은 부상자 19명이 현지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폭탄 테러의 배후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그간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유사한 테러를 저질러 왔다는 점에서 보코하람이 유력한 배후로 예상됐다.

지난달 11일에도 이 시장에서 15세 정도의 소녀를 포함한 2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6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이 시장은 휴대전화 수리와 악세사리 매매가 주로 이뤄지는 곳으로 늘 주민이 붐비는 장소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월 자폭 테러 이후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여성의 시장 출입을 금지해 왔고, 몸 수색을 거부한 소녀가 몸을 구부려 밧줄을 통과하려 했고 그 때 폭탄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코하람이 요베주에서 테러 공격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최소 5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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