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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삼성 임원 기소…박지원 국정원장 맏사위

입력 2021-06-29 21:12 수정 2021-06-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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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마약을 몰래 가져와서 투약한 혐의로, 삼성전자 40대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맏사위인 걸로도 알려졌습니다. 재판이 시작된 이후에도 최근까지 출근했다는데, 삼성전자 측은 뒤늦게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A상무는 3년 전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

차세대 통신 관련 분야를 연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마약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귀국하는 길에 엑스터시와 대마를 숨겨서 가져왔단 겁니다.

엑스터시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필로폰 보다 환각 작용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A상무가 2019년 7월과 8월 엑스터시와 대마를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다른 사람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상무는 또 마약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전자는 A 상무의 재판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사실로 파악될 경우에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상무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맏사위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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