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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KBO 리그 복귀 철회…"제 큰 욕심이었다" 사과

입력 2020-06-29 17:28 수정 2020-06-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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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강정호가 국내 프로 야구 복귀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오늘(29일) 강정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긴 고민 끝에 히어로즈에 연락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입장문에서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서기에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느꼈다"면서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제 큰 욕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과 야구 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돼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강정호는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어떤 길을 걷든 주변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습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프로 야구 복귀 의사를 비쳤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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