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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바른정당 탈당파는 왕철새…아무 명분도 없어"

입력 2017-05-03 12:07

"홍준표는 소탐대실…박스권 못 벗어나는 역효과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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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는 소탐대실…박스권 못 벗어나는 역효과 부를 것"

안철수 측 "바른정당 탈당파는 왕철새…아무 명분도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3일 바른정당 비(非)유승민계 의원들의 집단탈당 및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세상에서 처음으로 보는 왕철새"라고 비난했다. 김영환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단을 해서 바른정당을 창당해서 건강한 보수를 만들겠다고 해놓고 지금 아무런 명분도 없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농단이라든지 측근 정치, 다 잊어버렸다는 것"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를 홍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 "국회의원 머릿수를 가지고 생각하는 여의도식 주판법"이라고 꼬집었다.

김 본부장은 "국회의원들 몇 명을 받아가서 실익을 챙겼다고 생각하지만 소탐대실한 것이 됐다"며 "이것이 선거의 분수령"이라고 발언, 되레 바른정당 사태가 홍 후보에게 역풍을 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구정치로 회귀한 13명이 결국 홍준표를 더 이상 15%의 박스에서, 천장에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역효과를 갖게 된다. 틀림없다"며 "이제 (홍 후보 지지율은) 10%에서 12%로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자유한국당에 대해 "기본적으로 본질은 친박"이라며 "홍 후보 자체가 국회의원이었으면 탄핵에 반대하는 상황 아니었겠나. 그리고 종북좌파니 무슨 귀족노조니 하는 것들이 전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보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친박 패권, 친문 패권하고 부딪치게 돼 구태정치의 각축장, 경연장이 되고 있다"며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는 프레임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우리는 상당히 선거 구조가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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