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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비? '톈진 괴담'…"우리나라 유입 가능성 없어"

입력 2015-08-17 21:06 수정 2015-08-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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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톈진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나면서 맹독성 물질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바람 방향이나 물질 특성상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6일) SNS에서 급속히 퍼진 중국 톈진 폭발 사고 관련 글입니다.

중국 내 미국 대사관의 공지라고 시작하는 이 글은 톈진 사고의 영향으로 빗물에 맹독성 물질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비를 맞지 말라고 합니다.

어제 수도권에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맹독성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톈진에서 폭발이 일어난 12일부터 오늘까지 톈진에선 남서풍이 불었고, 맹독성 물질이 포함됐다 하더라도 북한 위쪽으로 갔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시안화나트륨 등 맹독성 물질은 무게가 무거워 바람에 날아가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홍유덕 대기환경과장/국립환경과학원 : 백령도와 수도권에서 나트륨 농도를 측정한 결과 사고 전후에 차이가 없어서 국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됩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안화나트륨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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