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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당 원내지도부 불러 "검경 개혁은 한 세트"

입력 2020-01-18 20:45 수정 2020-01-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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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7일) 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검찰 개혁으로 고생이 많았다, 이번엔 경찰 개혁법안 처리에 힘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권한이 커졌으니 검찰과 경찰 개혁의 균형을 맞춰달라는 겁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 지도부의 만찬은 어제 저녁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새해를 맞아 마련한 식사 자리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안을 비롯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이끈 원내 지도부에 고생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 개혁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권한이 많이 커졌다"며 경찰 개혁법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과 경찰 개혁은 하나의 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처 설치' 등 구체적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법안과 함께 경찰 개혁과제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만찬은 2시간 가량 이어졌고 넥타이를 풀고 재킷도 벗은 편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행사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경찰 개혁법안은 지난해 3월 국회에 발의된 뒤 아직 상임위에서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 달에 본회의 통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한국당과 입장 차가 여전하고, 총선도 얼마 남지 않아 동력을 얻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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