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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효도여행 떠났다가…유람선 사고 '안타까운 사연'

입력 2019-05-30 20:43 수정 2019-05-30 21:52

부부·남매도 유람선에…"돌아와줘" 간절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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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남매도 유람선에…"돌아와줘" 간절한 희망


[앵커]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 대부분이 가족 관계라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6살 어린 딸을 돌봐준 부모님과 함께 3대가 여행을 떠난 가족이 있고, 부부 동반으로 모였거나 남매가 함께 타기도 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사와 외교부에 따르면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은 모두 33명입니다.

관광객 30명과 한국에서 같이 출발한 인솔자 1명에 현지에 사는 가이드와 사진작가 등이 포함됐습니다.

여행객들은 가족끼리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상무/참좋은여행 전무 : 어린이 1명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가족 단위 9개 단체 정도로 돼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고요.]

탑승객은 72살 남성 노인이 가장 나이가 많고, 2013년에 태어난 6살 여자 어린이가 제일 어립니다.

이 여자아이는 엄마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여행을 왔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3대 가족의 구조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부 동반으로 헝가리에 가거나, 남매가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특허청 공무원 출신 부부 3쌍이 유람선에 올랐다가 1명만 구조됐고 나머지 5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구조 소식이 들리기만을 기다리면서 현장으로 떠날 채비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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