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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 위원장, 빠른 비핵화 원해…경제 집중 희망"

입력 2018-09-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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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능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2박 3일 동안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어제(20일) 저녁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속한 두번째 만남을 희망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합의가 나오고 미국은 즉각 북한 대표자측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또 한번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이번 회담에서 나왔던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인 메시지들을 전하게 될텐데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두로 합의된 내용들… 특히 비핵화 약속과 관련해 북한이 말했던  미국의 상응조치, 이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대부분을 비핵화 논의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실히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 폐쇄 등 추가 비핵화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공동선언에 담긴 동창리 시험장 영구 폐쇄는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와 같은 뜻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을 다음주 유엔 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제가 아까 이야기한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유엔사의 지위라든지,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특히 연내 종전선언이 목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우리 국민께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번영에 대한 그의 생각을 그의 육성으로 듣는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구두 합의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를 위해 금강산 상봉시설 몰수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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