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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단체는 반대 집회 열어…경찰 1만 4000명 배치

입력 2016-12-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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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 기각을 요구하는 친박단체 집회도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박사모 등 친박단체는 2시간 반쯤 전인 오후 4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문이 보이는 건너편, 서울 광장 쪽에 서있는데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고요.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시청 포위함성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후 한국은행과 숭례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에 모여 자유발언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본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본행사는 30분 전쯤인 저녁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친박 집회를 '누가 누가 잘하나'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촛불집회 못지 않게 많은 수를 모을 수 있다는 의미도 있고요. 평화시위를 계속해 온 촛불집회 만큼 준법집회를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친박 단체는 또 바람에 꺼지지 않는 LED 촛불에 대항한다는 취지로 야광 태극기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는데, 현재 김 의원이 대한문 앞에 설치된 중앙 무대에서 자유발언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은 몇 명인가요?

[기자]

현재까지 파악된 친박단체 집회 참가자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중앙에 설치된 무대에서 100만명에 모였다고 주장하긴 했지만 정확한 인원은 아닙니다.

경찰 측도 4만 여명이 모였다고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인원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각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모이기 시작하더니, 저녁 6시 본행사가 진행되자 집회 참가자 수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와의 충돌 우려는 없나요?

[기자]

지금 이 시간까지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80개 중대 14,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는데요.

양 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두 집회 참가자들을 차벽으로 분리하는 등 질서유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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