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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대오" vs "국회 정상화"…새누리, 당내 이견 충돌

입력 2016-09-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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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전열이 흐트러지면서 어수선한 모습의 새누리당 내부 상황도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국감 불참이라는 강경 대응방침 속에서 감금 논란을 빚기도 했던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 당론을 어기고 국방위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비박계 중진 중심의 23명은 다음주에는 국감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하면서 당내 균열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일정 전면 거부를 이끌고 있는 정진석 원내대표.

의원총회에서 국감 불참 당론을 꼭 따라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그것도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찬성하는 절대 당론이라면, 반드시 따라주시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이 문제를 둘러싼 당내 균열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당론을 어기고 국감을 진행한 데 이어 비박계 중진이 중심이 된 23명의 의원은 회동을 갖고 당 지도부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새누리당 : 지금 현재의 국민들의 걱정, 또 여론을 감안해서 우리 당 지도부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저희가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당내 민주주의가 활성화 되도록 당의 질서가 잡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경파가 주도하고 있는 국감 불참 기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이와함께 다음주에는 국감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했기 때문에 국감 파행 사태는 이번 주말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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