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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최대 1100만대 리콜…"23조 소요" 전망도

입력 2015-10-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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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갑니다. 최대 1100만 대의 차량이 해당되는데요. 5년 전이었죠, 일본 도요타의 1000만 대 리콜을 넘어섰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 1위 자리에 올라서자마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폭스바겐이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폭스바겐은 현지시간 29일 "10월 중 조작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해결책을 내놓겠다"며 "몇 주 내로 문제 차종의 보유자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최대 1100만 대. 부품 교체에 최대 200억 달러, 우리 돈 23조 원 이상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차량 보유자들이 법적 강제사항이 아닌 리콜에 얼마나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리콜을 통해 환경 기준을 맞추면 출력 저하와 연비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조작이 이미 2005년~2006년 사이, 이 회사 엔진 부문의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한편 이번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을 적발한 미국 환경청 EPA는 앞으로 배기가스 인증 시 세계 최초로 실제 도로 주행을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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