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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바비킴 촬영분 없앤다

입력 2015-01-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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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바비킴 촬영분 없앤다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기내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바비킴(42·김도균)의 촬영분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JTBC 측은 9일 "바비킴은 이 프로그램에 특별 게스트 형식으로 출연하고 있다"며 "지난달 녹화한 바비킴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비킴은 정준하 조동혁과 함께 한양공업고등학교 편에 출연하고 있다. 앞서 고려대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에 출연했다.

JTBC 관계자는 "바비킴의 출연분량이 많지만, 모두 편집하고 다른 출연자들의 분량으로 프로그램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비킴이 올봄 열 예정이던 콘서트의 취소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5시께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안에서 난동을 벌이고 여자승무원을 성추행했다. 샌프란시스코 도착 뒤 항공사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 등이 출동했다. 바비킴을 조사한 미국 경찰은 그를 재소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탑승 전부터 좌석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했으나 탑승 당시 대한항공 측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행기 출발 시간도 20분가량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비킴이 예약했던 비즈니스 좌석 대신 이코노미석에 앉았다. 출발시간이 지연되니까 그가 '불만족스럽지만, 일반석에서 탑승하고 가겠다'고 말했다"면서 "바비킴이 열이 받은 상태에서 와인을 마시고 만취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ent도 "대한항공 측의 발권 실수로 감정이 상한 뒤 '괜찮다'고 말하고 와인을 달라고 해서 마셨다. 이후 취중에 자신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 기억하지는 못한다고 한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자신이 잘못한 상황으로 흘러가 책임감을 가지고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바비킴이 대한항공 샌프란시스코 지점을 통해 피해를 본 승무원 등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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