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접종 마친 70대 홀로 감염 피해…드러나는 백신의 힘

입력 2021-05-20 07: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0명대 중 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605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음에 따라 정부는 내일 현행 거리두기와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등을 다시 한번 3주 동안 연장하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남 순천에서 가족 7명 가운데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백신을 접종한 단 1명만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순천에서 3대가 함께 사는 가족 6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70대 어르신 1명만 걸리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백신 접종이 어르신을 지켜낸 것입니다.]

340여 명이 드나드는 경기도 한 요양병원에서는 12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2명 모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입소자, 종사자들이었습니다.

충북 괴산군의 한 교회에서도 예배에 참석한 23명 중 단 1명을 빼고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되지 않은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상태였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예방접종을 하면) 법당이나 교회, 성당 등에서 종교활동을 하시는 것도 훨씬 안심하고 하실 수 있습니다. 명절이나 휴일에 자녀·손주들을 만나는 것도 이제 걱정을 덜고…]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전에는 10만 명 가운데 90.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회 접종을 마치면 14일만 지나더라도 8.1명으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백신을 맞으면 치명률이 크게 떨어진다며 우리도 고령층 접종이 끝나는 7월이 되면 코로나 19로 숨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확진자 15명…모두 '인도 변이' 2학기 전면 등교 방안…"1명 확진돼도 원격 전환 안 하게" 원주 유흥업소발 연쇄감염…'도우미' 통해 확산 공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