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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1000명 안팎 나올 듯…산후조리원·교회 집단감염

입력 2021-01-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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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라는 이름의 바이러스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보고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요. 전 세계 상황을 연일 전해드렸지만,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이 코로나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180만 명이 넘습니다. 국내 상황을 보면 저희가 잇따라 그 안의 실태를 집중 보도해드렸는데, 확진자가 800명을 넘긴 동부구치소를 포함해 전국의 구치소와 관련한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요양시설, 산후조리원,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난 한 해가 되었습니다. 방역공무원들 그리고 많은 의료진과 환자분들이 병원에서 새해를 맞을 것입니다.]

2020년 마지막 날인 어제(31일)까지도 코로나19 확산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모두 202명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126명 더 발견된 동부구치소는 포함하지 않은 숫자입니다.

집단감염은 산후조리원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구로구 한 산후조리원에선 어제까지 산모 3명과 신생아 2명 등 13명이 감염됐습니다.

동작구 한 산후조리원에서도 어제 직원 1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서울에 있는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라…]

교회 집단감염도 전국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울산에선 선교단체 인터콥 관련 집단감염이 서로 다른 교회 6곳으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9명이 확진됐습니다.

성탄절에 다과 모임을 열었던 중랑구의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 교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어제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900명입니다.

절반이 넘는 486명이 80세 이상이었습니다.

의료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르면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지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월 3일까지는 연말연시 특별 방역강화기간이기도 합니다. 모임과 여행은 취소하고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고]

서울시는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검사소 운영을 이달 17일까지 2주 더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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