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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국내 송환은?…덴마크에 '긴급구속' 요청키로

입력 2017-0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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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체포 이후의 수순으로 주목되는 것, 정유라씨 신병이 과연 언제 국내로 넘겨질 것인가 하는 문제죠. 특히 이 문제는 특검 수사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린대로 72시간이냐, 24시간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덴마크 경찰은 아직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고 있고 그것은 독일 경찰과 한국 정부 당국에 달려있다는 얘기들만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서 박영수 특검이 경찰을 통해 정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죠. 우리 경찰은 법무부, 특검과 조율해 정씨 신병을 조속히 넘겨 받는 방안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들어와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덴마크 경찰이 정유라씨를 체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일단 '일리걸리 스테이(Illigally stay)' 이른바 불법 체류입니다.

앞서 우리 경찰이 6일 전 인터폴에 정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지만, 아직 수배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폴 심사는 통상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연말연시라는 시기적 특수성까지 더해져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정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선 신병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덴마크 경찰이 정씨를 우선 체포하면서 적용한 불법 체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면 72시간 안에 석방될 수 있습니다.

인터폴 수배 여부가 결정되는 걸 기다리다가는 정씨가 또 다시 잠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법무부, 특검팀과 조율해 '긴급 인도구속'이란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범죄인에 대해 '정식 인도 절차'를 진행하기 전 신병을 급하게 구속하는 조치입니다.

다시 말해 덴마크 경찰 측에 불법 체류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와 무관하게 우선은 정씨를 붙잡아 달라는 겁니다.

경찰은 또 인터폴에도 적색수배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달라고 재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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