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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 의장, 출장 중 일탈"…진흙탕 싸움 번지나

입력 2016-09-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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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과 정세균 국회의장 간의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정세균 의장 개인에 대한 공격에도 들어간 새누리당이 최근에 미국 방문 때의 일정까지 문제 삼으면서 의장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파상공세를 펼쳤는데요. 이에 대해서 정 의장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모든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정 의장의 최근 행적까지 문제삼았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새누리당 : 지난 미국 출장에서의 개인 일정에 대한, 일탈에 대한 그러한 제보도 있습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미국 출장 때 정 의장 부인이 부부 동반으로 비행기 1등석을 탔고, 정 의장이 국회의장 이름이 찍힌 시계를 교민들에게 뿌렸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정 의장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지난 24일 새벽) : 어제 우리 송 최고(송영길 전 최고위원) 잘 하더라. 우씨들이 뭐 그냥, 완전히 우씨 천지야.]

정 의장 측은 새누리당의 문제 제기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영수 대변인/국회 : 의장실은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원진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미국 하원의장 공식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부부 동반으로 갈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시계 등 기념품은 전직 강창희, 정의화 의장도 배포한 것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 의장 엄호에 나섰습니다.

더민주는 정 의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명예훼손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 당시 의사 진행을 방해하고 국감 진행을 방해한 의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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