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메르스 의심 50대 여성 환자 사망…정부, 역학조사

입력 2015-06-01 20:32 수정 2015-06-01 22: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던 의심환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메르스와 관련된 첫 사망자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우선 숨진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네 숨진 사람은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온 58살 여성 환자입니다.

이 여성은 오늘(1일) 오후 6시쯤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입원 도중 메르스의 증상인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는데요.

숨진 병원으로 오기 전 확진환자들이 다수 발생한 수도권의 병원에서 첫 번째 감염자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아직 메르스 감염이 확인되진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시설격리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의 사인이 메르스와 관련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관들을 급파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메르스 감염이 확진되지도 않은 상태였고, 시설격리 대상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서 더 좀 충격이 있는데 다만 지금 말씀한 대로 정확하게 사인이 무엇이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위험한 환자가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는 18명입니다.

이 가운데 5명이 폐렴 등 합병증을 겪고 있고 한 명은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70대 환자인 이 환자는 30일부터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혈압이 떨어져 기관 내 삽관과 함께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어 산소화시킨 뒤 다시 체내로 넣어주는 생명유지장치인 에크모를 부착했습니다.

특히 신장계통 질환을 앓고 있어 메르스 합병증으로 위독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4명도 혈관 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환자들은 증세가 가볍거나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의료진이 확진환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밀접 관찰을 하며 건강상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별한 어떤 치료 방법이 없다면서요? 안정을 취하는 것. 왜냐하면 이게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아직까지 알려진 예방제와 치료약은 없습니다.

[앵커]

다른 분들도 쾌차하길 기원하겠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도 지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메르스 환자가 3명이 추가되면서 최종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된 환자는 40대 남성 2명과 70대 여성 1명으로, 모두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입니다.

이들은 앞선 환자들처럼 모두 방역당국의 자가 격리 대상에서 빠졌다 재조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자 숫자가 매일 추가되고 있지만 아직 대량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고, 3차 감염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면서 교육 당국이 한때 휴교령 여부를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은 최종적으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련기사

'메르스' 감염자 18명…격리 대상자 682명으로 확대 메르스 관련 괴소문 확산…공포감은 정부가 키운다? 메르스 격리관찰 대상자 682명…시설은 태부족 '메르스' 확진 환자 18명으로 늘어…군 병사는 '음성' 메르스, 이번 주 최대 고비…바이러스 변이 가능성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