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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북한 군사도발 비판…해법엔 온도차

입력 2014-10-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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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남북간 교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남북 대화의 분위기와 고위급접촉 합의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연일 비무장지대 안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며 "북한은 한편에선 잇따른 도발로 군사긴장을 고조시키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고위급접촉 문제 논의로 대화분위기를 끌어가려는 유화와 도발의 2중 전술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유화와 도발의 2중 전술로 남북 관계를 주도하려는 꼼수라면 우리는 결코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에는 따뜻한 대화로 도발에는 차가운 응징으로 적절하고도 합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남북관계를 경색시키고 대화 분위기를 흐리는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고위급접촉을 합의대로 이행하기 위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남북간 충돌을)방지할 수 있는건 아닌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남북이 장성급 군사회담 2차 회담 앞두고 있다고 경계를 느슨히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피할 수 있는 충돌은 철저히 피해야 한다"며 "전쟁도 한발의 총성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지취관이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북한은 항상 신비주의와 비밀주의에 쌓여 있는 나라"라며 "단기적으로는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좀 떠보고 최근 일련의 대북전단에 대해선 뭔가 자기들 나름대로 무력시위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이상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지 않도록 정부는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경찰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달 살포를 제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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