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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몇 주 안에 긍정적 결과"…미중 무역합의 낙관

입력 2019-03-05 11:12 수정 2019-03-05 11:19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이어 트럼프 행정부서 잇따라 중국과 협상타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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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이어 트럼프 행정부서 잇따라 중국과 협상타결 기대감

폼페이오 "몇 주 안에 긍정적 결과"…미중 무역합의 낙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우리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WMT 라디오, KCCI 텔레비전 등 아이오와주 지역 언론들과의 연쇄 인터뷰에서 "그동안 많은 협상에 관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보복 관세와 불공정 무역 관행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것을 바로잡고, 공정하고 호혜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나는 우리가 그 일의 전환점(cusp)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모든 관세와 (무역)장벽이 사라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낙관한 것은 폼페이오 장관만이 아니다.

앞서 이날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중국 문제에 있어 (협상 타결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나는 주식시장의 수치가 보여주듯 조만간 결승점에 다다를 것이라는 데 모든 이들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미중 협상 타결을 낙관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중단, 자국 산업에 대한 보조금 제한, 내수 시장 개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이 농업과 에너지 부문을 포함해 미국의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일 것을 압박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미·중은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단계'(final stage)에 와 있으며, 오는 27일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정도까지 협상이 진전된 상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달 말 정상회담에서 일부 관세를 해제하는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무역 합의가 이뤄지면 원유, 액화 천연가스와 기타 에너지 제품이 미국의 대중 수출 확대를 견인할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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