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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vs 정시'…다시 뜨겁게 불붙는 비중 논쟁

입력 2019-10-22 20:59 수정 2019-10-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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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시냐, 정시냐 하는 문제는 대입 제도가 바뀔 때마다 논란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치열한 과정을 거쳐서 '2022학년도 대입 제도'가 나왔지만 "정시 비중을 높이라"는 문 대통령의 주문으로 수시 정시 논쟁에 다시 불이 붙게 됐습니다. 당장 교육계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동남아 순방을 떠나면서 '대학입시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곧바로 수시 비중이 낮아지고 정시가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사흘 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선을 그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9월 4일) : 수시와 정시 비율이 마치 곧 바뀔 것처럼, 조정될 것처럼 생각하시는 것은 굉장히 오해이고 확대 해석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후 교육부는 주요 대학 13곳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를 조사한 뒤, 11월에 대입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종 등 수시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쪽에 무게를 둔 것입니다.

지난해 석달 간 치열한 공론화 작업 끝에 '정시 30% 이상' 권고안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22일) 문 대통령이 '정시 비중'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주문하면서 수시냐, 정시냐를 둘러싼 논쟁에 다시 불이 붙게 됐습니다.

당장 교육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한국교총은 정시 비율을 높여 수시와의 불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했고 전교조는 정시 확대로 교육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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