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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 위원장, 안전보장 강조"…북·러회담 결과 공유

입력 2019-06-29 20:21 수정 2019-06-29 21:15

문 대통령-푸틴 러 대통령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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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푸틴 러 대통령 정상회담


[앵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도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G20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푸틴 대통령이 그 내용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안전 보장'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53분 간 진행된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주요 인상을 공유하고 정세를 전반적으로 토의하고자 합니다.]

먼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북한의 안전 보장이 핵심이고, 이어서 비핵화에 뒤따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면서 중국과 북한 간 회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외부 환경의 개선'을 바란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이 회담 장소에 1시간 50분 늦게 도착하면서 정상 회담도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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