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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진주 방화살인 피해자 정상 생활 복귀까지 지원"

입력 2019-04-22 13:43

혁신전략회의서 통합 행정서비스체계 강조…혁신 공무원 발탁·특별승진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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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략회의서 통합 행정서비스체계 강조…혁신 공무원 발탁·특별승진 방침 밝혀

김경수 지사 "진주 방화살인 피해자 정상 생활 복귀까지 지원"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도정 복귀 첫날인 지난 18일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희생자를 조문한 데 이어 22일에도 이들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전략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다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앞으로 병원 치료,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 치료, 주거 이전 등 피해자들이 정상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관계기관과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현병 환자 중 피해망상이 있거나 폭력적인 사람들에 대한 촘촘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며 "기존 여러 가지 행정서비스체계가 여러 부서에서 따로 진행되는 비효율성이 있는 만큼 이러한 '칸막이'를 없애 통합 행정서비스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용과 복지, 보건의료, 안전관리체계까지 현장에서 통합적인 행정서비스체계를 만들어나가는 대책을 서둘러 달라"며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을 영위해나가는 '안전한 경남'을 꼭 만들어내는 것이 행정 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혁신과 연관해 도시와 농촌의 마을공동체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도 함께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도민 처지와 현실이 바뀌고 있고, 거기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하려면 행정도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로 만들어갈 것인가가 행정이 맡아야 할 주요 임무이고 끊임없이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우리 아이들에 이대로 물려줄 수 있는 사회인가,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인가 하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이런 방향 아래 행정이 모든 것을 하려 하지 말고 민간이나 기업, 시민사회, 사회적기업까지 포함해 민간이 참여해 새로운 일자리 만들고 새로운 분야 개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혁신을 실천하고 성과를 도출한 직원들은 발탁 또는 특별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정기인사 때부터 기존 승진대상자 명단에서 규정상 허용할 수 있는 최대치를 발탁·특별승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도정·사회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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