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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회 Pick] "공연만큼 중요"…백지영도 반한 '평양 냉면'

입력 2018-04-03 16:53 수정 2018-04-03 19:28

당신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위해
국가대표 정치뉴스쇼_정치부회의_평일 저녁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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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으로 한 번 가 보겠습니다. 오후 3시 반부터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우리 예술단 마지막 평양공연이 열리고 있는데요. 아마 지금쯤이면, 남북이 함께하는 엔딩 무대가 진행 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상 감독은 "단독 공연 때도 불렀던 '우리의 소원'을 북측 삼지연관현악단의 편곡에 맞춰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상/남측 예술단 수석대표 : 막상 합동연습을 해보니까 발성에서도 그렇고 박자를 이해하는 데서도 그렇고 요만큼씩 미묘한 차이들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 차이를 얼마나 균형감 있게, 하나가 돼서 들리게 하는게…]

북측 감독인 현송월 단장은 '우리 겨레의 심장이 뜨겁게 요동칠수 있는 뭔가를 보여주자'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또, "우리 시간을 줄일테니 남측 노래를 많이 불러달라"는 제안도 했다는데요. 1일 첫 공연보다 더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요, 예술단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도 상당히 관심이 가는데요. 특히 옥류관에서 먹는 진짜 평양냉면의 맛, 정말 궁금합니다. 예술단이 전해온 먹방 영상, 잠깐 보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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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자랑 '옥류관'

정통 평양냉면 먹을 생각에 분주한 발걸음
내부는 벌써 만석
맛있어!

[백지영/가수 (어제) : 공연이 중요한 거지만 저는 이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제 점수는요.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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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매니아들 들썩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데요. 그런데 꼭 냉면 먹을 때, 냉면부심. '냉부심'을 부리면서 "쇠 젓가락으로 먹으면 맛이 없다, 나무로 먹어라", "진짜 냉면에는 식초나 겨자 안 넣는다"는 이런 분들 꼭 있습니다. 보니까요, 원조 옥류관에서도 쇠젓가락 쓰고, 양념, 다 넣어서 먹습니다. 역시 음식은 취향 존중이 정답인데, 오늘 저녁 메뉴는 냉면으로 확정입니다.

취재진의 전해온 영상에는 활기찬 평양 시내 모습도 담겼는데요.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 전화를 하면서 걷는 것은 서울이랑 똑같아 보이고요. 막 피어난 개나리, 그 옆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완연한 봄 기운이 엿보입니다.

 
[다정회 Pick] "공연만큼 중요"…백지영도 반한 '평양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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